♥~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시세라고 표시 해 놓은 것이 엉터리

진여향 2007. 1. 16. 17:25

아들 전역기념 반지 맞추려고 금은방을 갔더니

18K 한돈에 79000원이란다

 

으메 놀래라 왜 그리 비싸요

인터넷에서는 53000원이라고 떴던데요

 

예 그건 우리가 사 들이는 가격이고요

여기 봐요 이게 실가격이예요 하면서 가리키는 전광판에

순금 90000원 18K 79000원이라고 떠있다

 

사들이는 가격과 판매하는 가격이 그리 차이가 나요?

10% 차이 아닌가요?

 

그건 순금이고요 18K는 달라요

 

아닌데요 제가 알기로는 18K도 마찬가진데요 하고는

 

반지를 이것 저것 봐도 그게 그거같고 특별한게 없으니

자잘한 큐빅 몇개 박힌거 껴보더니

지 손가락에 맞으니 그냥 그걸루 하잔다

 

아저씨 아무래도 시세보다 비싼거 같아요 했더니

인심 쓰는 척 깍아 주겠다며 68000원씩해서

두돈이니까 수공까지 17만원만 달란다

 

돈을 건네면서 현금영수증 해 달랬더니

아이구 사모님 왜그러셔요 현금영수증 안한다고 깎아 드렸자너요

현금영수증이나 카드로 끊으면 다 받아야 해요

어디를 가도 금은방은 다 그래요

 

실갱이를 하다가

그냥 일반 영수증을 받아 오면서 생각해도 속은거 같단말이여

발행거부로 신고를 해?

말어? 하다가

 

에이그  말자! 하고는

시세나 확실히 알아보자 싶어

 

전에 가끔 가던 ㅇㅇ당에 전화를 하니 65000원이란다

이런 젠장 그래도 6000원 바가지 썼자너

에고 배아파라 하다가

금 순도나 안속였으면 다행이다 생각하자 맘 고쳐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