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07. 5. 7. 07:43

며칠전부터 어린이날

친구들과 절에가서 기도하기로 약속을 해놨는데

명선이 순화는 다시 황매산가자고 전화오고

온가족이 집에 있으니 내시간이 내것이 아닌지라

 

난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남편은 황매산으로 가고

애들과의 약속은 뒤로 미룰까 고민아닌 고민을 하는데

 

황매산갈려는건 순화남편도 안되니 자동 취소돼서 다행이고

절에 가기로 한 친구들한테

"나는 못갈거 같으니 기도 원만회향하시고 성불하세요"라고 문자 날렸더니

지영씨 알았다는 답이 왔는데 수행심 보살님 소식이 없네

 

가족을 택했으니

절에서 기도하고 있을 친구들한테 미안한 마음이지만

나 안간다고 약속된 기도 안하지는 않았겠지........

 

장안사 갔다 내려오며

친구들 원만회향 했는지 궁금해서 문자를 넣어도 아무도 답이 없다

아직 덜 끝났나?

약속안지킨 나한테 화났나?

기도하는 마음에 그렇진 않겠지?

보덕화 보살님 옆에서 같이 했을려나?

보덕화 보살님한테 전화 해 볼까? 하다가

말자 암 생각 말고 만나서 얘기하지 싶어 그만뒀다

 

절로 산으로 바닷가로 신나게 댕겼지만

약속 못지킨것 땜시 마음이 편치않쿠만

친구들 미안혀~

다음에는 확실한 시간일때 약속해서 지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