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07. 5. 18. 14:06

지난 월욜 점등식에 봉사 갔다 와서

좀 늦은 시간이긴 해도 시간이 지나면 또 깜빡 할까봐

친구들한테 목욜이 계추날이라고 문자를 날렸더니

 

한친구가 답으로

서방님 팔베개하고 잠잘 이 야심한 밤에 웬문자를 날려?

 

나: 방금 들어와서 잊기 전에 한다고 바로 날린거라우

     존밤 불타는 밤 보내슈

 

친구 : 불타는 밤을 보낼려 해도 불이 잘 안붙네 자기나 불타는 밤 되슈!

 

나 : 우짜꼬 라이타 주까 휘발유 사다주까?

 

친구 : 그런거 말고 야시끼리한 샥시 보내줘~잉

 

나 : 그람 불타는 밤이 되기전에 자기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머리부터 불날거인디

 

친구 : 괜찮어 불만 붙으면 된께

 

나 : 야시끼리한 샥시는 워디서 파는지 몰라서 몬보내겠네

      그냥 노력해 봐봐~~

 

친구 : 알써 노력해 보고 만나면 보고하께

 

이나이에 우린 이런 소리나 하고 산다우

그렇다고 흉은 보지 마슈

심심해서 하는 소린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