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전문가가 아닌 초보니까 먹어야쥐

진여향 2007. 7. 1. 20:00

1박 2일 자비수관 수련을 다녀왔다

빡빡하게 짜여진 수련일정

비가 와서 더 운치있어 좋았고 참가하길 잘했다 싶다

 

인터넷에서 보니

오후 불식 아침 죽 점심밥 개인 간식 금지라고 되어 있지만

배고픈건 못참는 거사님들이 걱정돼서 가다가 마트에 들려

음료수와 떡을 조금 사서 갔다 

 

입재하고 강의 듣고 실습하고 스님강의 듣고 좌선하고

저녁 휴식시간 배도 약간 고프고 떡이 눈앞에 왔다리갔다리 해서

우린  몰래 떡을 들고 먹을 곳을 찾는데

두분 거사님 규칙은 지켜야 한다며 먹지말라고 되어 있어서 안먹겠다네

글거나 말거나 우린 먹을곳을 찾다가 적당한 곳이 없어 차옆에서 먹는데

으하하하 몰래 쬐끔 먹는 떡이라 더 맛있다

아~ 꿀맛이란 말이 이런것이렷다

두분 거사님 침을 꼭깍이다 생수만 마시고 좌선시간이라 선방으로........

 

두타임 좌선후 휴식시간 거사님들이 안보인다

여여심 보살님 나갔다 오더니 거사님 둘이서 차에서 떡을 먹고 있더란다

 

우린 전문 수행자가 아니니까

쬐끔 먹어도 되겠징

(스님이 아시면 죽비감인디........)

졸릴까 걱정했는데 잠은 안온다 다행이다

 

좌선을 하면서 내 몸에 이상이 있는거 같다

앉아 있을때 오른쪽 허벅지 바깥부분이 조금 당기는거 같고

일어서서 다니면 괜찮다

병원을 가 봐야 하는거 아닌가 걱정되네

기계도 오십년 쓰면 고장난다는데

하물며 사람 몸이야 당연하겠지

 

혹시 디스크 초기?

오래 앉아 있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