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수다방은 언제나 즐거워
진여향
2007. 9. 19. 15:58
화원 교도소 뒤에
깔끔하고 맛있는 한정식집 있다며 거기로 가자고 해서 갔는데
가면서 제대로 찾을수 있을랑가 모르겠다더니
근처에 가서 두바퀴 돌았네요
정식이 오천원이고 돌솥정식은 육천원
여러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깔끔하고 맛 좋고
두바퀴 돌면서라도 찾아올만한 집이다며 다음에 또 오고싶다는
우리 아짐씨들한테 합격점을 받은 집이면 음식맛도 보증수표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푸짐하게 먹고 상치워 달라고 하고는
퍼질고 앉아 수다방 개업하는게 우리 전문인데 괜찮겠죠? 했더니
점심시간 지난시간이라 괜찮다며 커피 한잔하면서 편히 쉬다가 가라네
아공 친절도 하셔라
조여사 어디 변한데 없냐는데
아무리 봐도 변한건 없는거 같고 볼이 통통한게 또 보톡스 맞았나?
고개를 이리 저리 돌려 아무리 봐도 그대로인뎅 했더니
눈썹과 속눈썹 문신했다네
꼬리가 짧은거 같다 이쪽이 빈약한거 같다 다시 손봐라했더니
같이가보자해서 모두들 칠곡까지 이동을 하면서
우리가 여기가 부족하다 저기가 부족하다 하면서 조언하다가
조여사 얼굴 망쳐 놓는거 아닌가 모르겠다며 한바탕 웃으며
칠곡가서 입술까지 했다는 아가씨 보니
어머나 입술이 저렇게 자연스럽게도 되는구나 감탄하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기도 하는데
입술을 하면 사일정도 외출못한단다
언니 언니 해가면서 추석쉬고 와서 하라는데
입술 했는거 보니 좋아 보이기는 한데 혹시 잘못된다면?
난 무서버 생긴대로 살다 갈련다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