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서 밀려오는 파도소리
시드니 도착하지 마자 비실비실하면서 본곳이
볼드힐 행글라이드장에서 바라본 울릉공
우리나라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어디선가 본듯한 그 어느 바닷가 풍경 같다는 생각
고향같은 생각이 든다는 사람도 있고 이곳에 살면 마음은 넉넉해지고 여유로와질거 같네요
나무가 먼저 심어져 있었는지 집이 먼저 들어섰는지
집보다 나무가 많은거 같아 도시들이 나무에 가려진듯 푸르고
아름다운 풍경들은 인터넷어 떠 도는 사진보다는 못하다고 느껴지고
그래도 기념이라며 사진들은 열심히 찰칵찰칵
호주 여행에서 젤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거 같은 모래 썰매타기
차를 타고 모래언덕을 터덜터덜 덜컹덜컹하면서 올라가서
여기서 쾅 저기서 쾅 머리에 혹불 안났나 몰러
처음에는 무서워 모두들 망설이다가 한사람 좌~~악 내려가는거 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맨발로 신나게 타고 내렸지요
처음 잘 안되서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앞발 고정되게 밟은거를 놓쳐서 옆으로 비실비실 넘어지고
다음부터는 남들하는거 보고 균형은 양손으로 잡고
속도 조절은 몸을 세우면 빨리 내려가고 뒤로 눕는 자세에서 속도가 조금 늦춰지두마
어느분은 양손을 얼마나 꽉 누르면서 내려가는지 완전 밭고랑 타며 내려가는 바람에
뒤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 배꼽빠지게 웃었지요
남들 실수 하는게 왜그리 잼던지.....
타고 내려올때는 신이 나지만
다시 탈려고 올라갈때는 발이 푹푹 빠지는것이 온몸에 힘이 좍 빠지네
하지만 눈으로 보기만 하는 관광보다는 몸으로 느끼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바닷물에 발담그고 산책하고 있는데 눈에 확 들어 오는것
행글라이드 타고 바람을 못이겨서 바다로 끌려 들어가는건줄 알고 저걸어째 하며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렇게 바다위를 써핑하는거였어요
해보고 싶었지만 아무나 할수 없는거라 해 볼수 없었던게
너무 너무 아쉬웠어요
젤로 잼있어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