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修 心 亭
신년맞이 삼천배 (8)
진여향
2008. 1. 6. 19:49
지영씨 어제 영남불교대학가서 삼천배 하자하는데
오후 근무도 해야하고
오전에 남편 갓바위 가자하고
어쩔수 없이 지영씨 혼자 하라하고
난 오늘 임휴사에서 삼천배를 했다
사시예불시간 정근할때
스님 얼마나 신나게 열심히 하시는지
그때부터 절할때 힘이 하나도 안드는거 같다
점심도 빵으로 대충 때우고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계속 했다
삼천배 하면서
이렇게 마음 모으고 쉬지 않고 하기는 처음인데
힘들지 않고 속도도 빨라진다
옆에서 삼천배하고 있던 보살님
공양하러가자는데 안간다 했더니
피로회복제라며 알약을 두알씩이나 준다
안먹어도 된다고 해도 먹어 두라고 자꾸 주는 바람에
받아서 가방에 넣어놓고....
사백배 남았을때 남편 절에 오더니
나 삼천배 회향 하고나니 두시간 더 해야한다넹
부처님께서 다라니 할시간 주는갑다 생각하고
서서 다라니를 한다
너무 좋다
아는사람 없으니 불필요한 말 안해도 되고......
회향하고 오면서 축원카드도 뽑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
이 기도 공덕으로
내 마음속에 탁한 기운 몰아내고
함께하는 인연님들 모두 평화로운 나날이기를...........
나만 그런가?
위에는 여름 등산복을 입고
발은 두터운 덧버선을 신었더니
발이 따뜻한 효과일까?
땀도 그리 많이 흐르지 않고
다리도 아프지 않은것이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