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修 心 亭
서로 들여다 보고 있으니.......
진여향
2008. 3. 11. 07:57
아무일 없었던듯
절에 갔다가 오는길에 화분이나 하나 사자며 가자는데
한번쯤은 느닷없이 그럴땐 내 기분도 엉망 된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기분도 꿀꿀하고 별루 내키지 않는다며 안갔다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의 맘속을 들여다 보게 되나부다
남편의 맘속에 빈공간이 보인다
뭔가 힘든 일이 있는듯..............
빈공간이 싫고 말없음의 무게가 싫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약을 하나 먹는다
(내가 남편을 이해 못하는 부분이다)
속이 불편하면 병원가서 원인을 알고 약을 먹어야지
무조건 소화제만 자꾸 먹는다고 될일이 아닌데
며칠전에 병원가서 검사해보라 했던것이 엄청 기분 나빴나부다
병원가라 한다고 재수없는소리한다고?
재수없는것이 아니라 재수없는것 없애기 위해서 가라는건데
어찌보면 덩치만 큰 애같어
병원가서 무서븐 결과 나올까봐 안갈라고 버티는거 같아
어찌 꼬득이든 병원은 한번 갔다오게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