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한국불교 대학은 종합선물세트
진여향
2008. 3. 28. 21:55
자주는 아니였지만 가끔
관음사 갈때마다 느끼던것은
한국불교대학은 입맛대로 찾아 먹을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다
다라니, 참선, 자비도량참법, 금강경, 법화경, 절, 사경
각자 무슨 기도를 하든지
맞게 찾아가서 하면 되도록 여러가지 수행 프로그램이 있고
5층 법당은 그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기도할수 있는 공간인거 같다
삼천배를 해 본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발밑이 카펫을 깔아 놓은것처럼 부드러우면 피로가 덜오는데
(나만 그런가?)
5층 법당에 가면 깔판이 있어서 무리없이 절할수 있다
가끔은
시내에 있으면서 법당 문만 열어 놓고
찾아오는이만 기다리는 절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도 초심자가 절에가면 누구하나 따뜻이 맞이 해 주지도 않고
모든걸 스스로 어깨너머로 배우면서 절에 다녀야 한다
그러다 보면 기복신앙으로 빠지기도 한다
또
절하고 나서 옷갈아 입을 공간이 없어
땀에 흠뻑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집에 와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짧은 내 생각으로는
각 본사 절에서 말사 주지스님 임명할때
포교에 관심 많은 스님을 임명 한다면
신행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도 활용을 하고
신도들의 불편함을 꼼꼼이 살피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바른 신행 생활하는 불자들이 늘어나고
불교의 앞날이 밝지 않을까 싶다
오늘 한국불교대학 5층에서 기도하다가
괜시리 처음 절에 다닐때 생각이 나서
씨잘때기 없는 소리 한번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