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보덕화보살님 부자 되세요
진여향
2008. 3. 30. 20:26
보덕화 보살님네 집들이
해마다 새로운 벽지 타일등 나날이 변신을 하니
새집을 구경하고 나면 우리집이 영~~~
안방에 딸려있는 베란다에 꾸며논 화단
거실 베란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화분들
깔끔하게 정리된 구석구석 구경하며
주방 뒤 베란다 졸라톤하고 반틈은 타일 붙인게 넘 맘에 드네
우리도 앞뒤 베란다 활성탄을 해야지 맘은 먹고 있지만
짐 옮길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나네
맥반석 돌쇼파 아흥! 딱 맘에 드네
뜨껀한 쇼파에 앉아서 먹거리 가져다 주는거 받아 먹고
은주방 흙침대에 가서 누워서 얘기들 할때
나는 거실 쇼파에서 허리를 지지고 있는데
울남편
혹시 꿈속에서 돼지 몰고 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응 돼지 다섯마리 몰고왔어~~했더니
보덕화 왈
그럼 그돼지는 누꺼고 우리집에서 꾼거니까 우리꺼지? 그럼 앞으로 버는거는 다 우리꺼다
그려 대신 집에 갈때 이소파 싸줘야돼~~
상에 차려논 음식들
으메 김치만 몇가지여?
도토리 묵채 직접 말린거라고?
저번에 다 나눠 먹은 줄 알았더니 꼬불쳐 놓고~~감주까지~~
음식솜씨 없는사람 우짜라꼬
낼부터 서방님 반찬타령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이렇게 집들이 준비하느라
저번에 점심 먹을때 안왔나벼~~
우린 맛나게 잘 먹었지만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슈
부~~~우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