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혼자 독차지 하고서도 외롭다고
진여향
2008. 5. 2. 16:36
지난 토욜 부부모임
우리야 모이면 그저 사는얘기 주절주절
계원중 한집의 얘기
시집에 집을 헐고 새집을 지었을때
시할머님과 시어머님
서로 안방을 차지할려고 해서 몇년을 갈등을 겪었는데
시할머님 돌아가시고
이제 시아버님도 돌아가시고 나니
시어머님 혼자 온집을 다 차지하셨건만
아들 며느리 안온다고 늘상 불만이란다
그렇게 원하던 안방
아니 온집을 독차지 하셨는데 허전하다 외롭다 하는거 보며
그때 시할머님께 안방 양보하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그 안방이 뭐라고 서로 불편해 하면서 차지하려 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 들으며
무상을 느꼈다
세월 지나면 별것도 아닌것 때문에
서로 마음 불편하게 지내진 말아야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