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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죽은 망자에 대해 예를 갖추는 법

진여향 2008. 5. 25. 07:55

문)천도제나 영단에 절을 할때는 몇번 절을 해야 하나요?
    죽은 망자에 대해 예를 갖추는 법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답) 우리가 부처님전에 절을 하는 것은 당연히 삼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제사를 모시거나, 절에 와서 천도제에 동참을 했을 때,  또 지장재일 법회나 백중에 동참했을 때

     영가 전에는 몇번 절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불자들이 늘 혼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삼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영가로 하여금 불.법.승 삼보께 귀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영가가 비록 몸은 없지만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신.구.의 삼업을 청정히 닦으라고 하는 그러한 본을 보이는 일이 삼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유교적 전통에서는 여자는 네번, 남자는 두번, 망자에게 그렇게 절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하여 어느 유생에게 물어 보았더니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며
     망자와 생자를 구별해서 계산을 하다보니 그러한 원칙이 나온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단지 그것은 이론에 불과하며, 남존여비의 구체적인 표현으로 여자쪽에 절 숫자를

     더 많이 두는 식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제 입장에서 볼 때는 어쩌면 성적 차별이지 않느냐는

     생각마저도 하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 불교에서는 남녀 공이 삼배를 합니다. 그러니까 남녀 평등의 의미가  천도제에도 주동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집에서 제사를 모실 때에도 삼배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간혹 큰스님들께서 돌아가셨을 때 밑에 상좌 , 또는 남아 있는 큰스님들이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 어떻게 예경을 하는가,

     또는 천도제때 어떻게 절을 올리는가를  유심히 보니 역시 삼배를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삼배라고 하는 것은 승속간에 다 공통되는 예절이며, 천도제할 때 삼배하는 것이 우리 절 집안의 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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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티비 [우학스님 신행상담] 中에서

출처 : 불교인드라망
글쓴이 : 大관음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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