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사일 휴가 봉정암
사찰 순례로 가는게 아니라
기도 하러 갈때는 조용히 둘이 간다
삼박사일 일정으로
일욜 아침 6시 30분 출발
고속도로→양양→오색→한계령에선
꺼먼 먹구름 속에 앞이 보이질 않는다
어~~날씨가 이러면 안되는데.........
한계령을 넘어서니
언제 그랬냐는듯 하늘은 활짝 웃고 있다
(감사한지고)
백담사 입구 주차장
하루 사천원씩 삼일에 만이천원이라는데
짠돌이 공심이 그돈이 아깝다는 생각!
(오색에서 올라갈땐 주차비 안내고 이틀씩 세워놨었는데)
식당에 주차 시켜 놓고 점심 먹으며
보살님 모래 내려올건데 여기 차좀 세워둘수 있겠습니까? 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한다
(백담사에서 용대로 내려오는 차 탈려고 서 있는 줄이
구비 구비 돌아서 백담사까지 서 있다
한시간 사십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써 붙쳐 놨다)
백담사에서 봉정암 가는길
지금은 너무 너무 잘 해 놔서 산책로 같다
일요일 오후니
올라가는 사람도 내려오는 사람도 별로 없어 마음이 여유롭다
주말에 난리 북새통 한바탕 전쟁을 치뤄낸
일요일 저녁의 봉정암
원래모습 그대로 조용한 산사다
(가장 조용한 날이 일요일 저녁이란다)
접수하며 이틀 있을거라했더니
오늘만 접수하고 내일은 내일 다시 하란다
방에 선을 그어서 번호를 적어 놓고
접수받을 때 받은 번호가 내 자리라며 인원이 차면 더 이상 안 받으니까
앞으로는 예약을 안하고 오면 잘수가 없으니 꼭 예약을 하고 오란다
배정받은 자리에 베낭 내려놓고
보탑 참배하고 산신각을 거쳐 법당
저녁예불 후
여덟시부터 한시간 법문
매일 올라오는 사람이 다르니
같은 법문을 반복 하시기도 하기 때문에
봉정암 법문은 옮기면 안될거 같아 여기서 스톱!
내려올땐 진부령 미시령을 넘었으니
설악산을 한바퀴 뺑 돌았다
내려와서는 덕구온천에서 일박하고
여유롭게 불영계곡을 따라 봉화로 넘으면서 불영사 참배
집으로 오면서 남편이 나보고
고맙다고 덕분이라고........
자기가 같이 가 주지 않았다면 마음이 있어도 못했을거니까
함께 해 줘서 나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관세음 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