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08. 7. 16. 08:30

햇님이 방긋방긋 활짝 웃고 있지만

나는

솔솔 부는 바람이 더 반갑고 사랑스럽고 고마운걸

 

방긋방긋 웃는 햇님을 왜 반기지 않느냐구?

지금 내 사랑과 관심이 바람에게로 쏠리고 있으니까

아무리 환하게 웃고 있어도  안이뻐 보여

아니 너무 튀게 쨍쨍 웃고 있어서 싫어~~~~

 

눈도 제대로 못 뜨도록 강하게 다가와

덥고 짜증나게 하는 햇님보다

 

살랑 살랑 스쳐가는 바람이

뽀송뽀송 얼마나 좋은데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