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08. 10. 30. 08:37

지난 일요일 광명진언 삼칠일 회향하고

광명진언 한 모래를 산소에 뿌리고 중궁암을 갔다

 

중궁암에서 절을 하고 난뒤

남편은 고두례를 하고선 오분도 넘게 엎드려 있다

 

오면서 하는말

절을 하고 고두례를 하는데 이런생각이 들더라

 

이눔아 너 아직 멀었다

그렇게 정신차리라고 메세지를 보내도 

몸이 망가지도록 술쳐먹고 니멋대로구나

으이구 이눔아~~

너란 인간 우째된 인간이 그모양이냐?

이놈~~정신차려라 정신차려 하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

정신 바짝 차리고 기도해야겠다

 

그놈이 뭐하는 어느놈인데?

 

남편

흐흐흐흐 고맙다 우짜든동 같이 열심히 해 보자

 

어쩌면 이번 기도는 제대로 한거 같다

나도 정신차리고 기도나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