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대신 해 줄수도 없고

진여향 2008. 12. 1. 08:17

남편이 저혈당과 급성위염 장염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후부터

성격도 날카로와져서 말한마디에도 순간 날이 서는거 같다

 

식이요법도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몸무게는 빠지고 모든일에 의욕이 없는거 같고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고 있으려니

마음 한켠이 좀 그렇다

 

그렇다고 누가 대신 해 줄수도 없고

자기자신과의 싸움인데..............

 

어제는 팔공산 한바퀴 돌면서

운동도 안하는데 백팔배는 해야지 했더니

사무실에 일하다 보면 오후에는 처져서 다 귀찮은데 그게 쉽냐네

그럼 월요일에 다시 병원 약처방 받아올까 했더니

관리도 안하면서 약만 받아오면 뭐하냐고

저번에 받은 약 먹으면서 일주일 관리 해 보고 토욜에 가보겠단다

 

아침에 옷을 입는데

허리에 주먹하나 반은 들어갈 만큼 헐렁하다

어쩌나~~

살빠졌다고 맘놓고 보신을 할수도 없고

 

십년 후를 내다보고

철저히 관리를 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