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修 心 亭
가행정진 네번째(금강경 1일 100독)
진여향
2009. 7. 16. 07:52
지금까지 온것도
모두가 부처님 가피임을 가슴 깊이 느끼며
100독 독송 면접전까지 세번을 하기로 작정한 마지막
정신 바짝 차리고 나 자신만 이겨내면
저절로 채워지는 독송 숫자
이젠 백독에 부담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근데 이번엔 휴가중이라 상주집에 있으니
이웃 할머니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 보시기 때문에
쬐끔 성가시게 하지 않을까 염려
그날도 오셨는데도 내가 안나가고 있으니
집에 없냐고 사람 소리는 나는데 방에서 뭐하냐고
남편이 지금 기도중이라고 하니
애들 다 컸는데 뭔 기도를 하냐며 궁금해 하시더란다
(지나친 관심은 타인에게 부담이 될수도 있다는걸 모르시는 어르신들)
백독 하는거 처음으로 지켜본 남편
대단하단 눈길로 쳐다본다
아이고 시간이 많이 걸려 좀 힘들긴 해도
아무나 맘만 다부지게 먹으면 할수 있어~~~
남편은 독송 시간도 나보다 빠르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 낼수 있을텐데
아직 100독이란 숫자에 부담이 느껴지는지
나 백독하는 날 남편은 오십독을 했나부다
올 여름 휴가는
진정으로 쉬는 휴가다운 휴가였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백독할수 있는 체력 주심에
딸 합격할수 있는 가피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면접 보는 날도
쉬운 질문 놓치지 않게 하시고
어려운 질문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밝은 지혜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답을하여
무난히 합격할수 있게 부처님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마하반야바라밀 ()()()
삼일뒤 남편도 백독 성공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