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맞어 끄덕 끄덕 공감가는 부분도.........
요즘 게으름의 호사를 누리며
이카페 저카페 마실 댕기며
마음의 양식을 비축하고 있다며 스스로 위안 삼고 있다
어제 불교는 행복찾기 카페 글을 읽으며
혼자 웃었더니
거실에 앉아 있던 남편
뭘 보고 실성한 사람마냥 혼자 웃냐길래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아프면 법당으로 가고
불나면 119를 부르듯 속에서 열불 나고 불안할땐 염불하란 글을 보고 웃었다며
마음이 아플때 혼자 끙끙거리기 보다는
절에 가서 부처님 전에 하소연 하며 마음속 짐을 내려 놓게 되면
부처님이 답을 줘서가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고
속에서 열 불 날땐
거센 불길에 자신이 다 탈지도 모르니 법당까지 갈 시간도 없이
즉석에서 염불하다 보면 차분해 져서
불은 저절로 사그라 든다고 했더니
남편도 빙그레 웃는다
요즘은 카페 여기 저기 다니면서
며느리 입장에서 올리는 글과 시어머니 입장에서 올리는 글들을 보며
시어머니 장모되는 마음 공부도 예습하고 있다
남이 올린 글들을 보며
속에 있는 말을 이리도 적절하게 표현 해 낼수 있을까 감탄도 하고
그래 맞어 끄덕 끄덕 공감도 하며
마음살이 인생살이 공부가 되기도 하지만
시어머니와 며느리 고부 갈등으로
마음이 힘들다며 하소연 하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
상대방은 별 뜻도 없이 한 말과 행동이였을건데
모두들 자신의 위치에서 다른 시각으로 보니 (시각차이 입장차이)
사소한 한가지 틀어짐에서 이빨이 맞지 않는 톱니바퀴마냥
자꾸만 어긋나는 생각이 꼬리를 무는 우리네 마음이
인생을 복잡하고 골머리 아프게 만드는거 같다
세상 편하게 살려면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보는 눈을 가져야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