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공연 보며 맘껏 웃는 시간 주어짐에 감사

요즘 사람들은 죄다 공연 보며 데이트 하나?

개그콘서트 공연보러 갔더니 거의가 젊은 사람들인데

공연 보며 순간순간 빵빵 터지면서 즉각 반응을 하네

평소에 개그콘서트를 즐겨보지 않는 우리 세대는 

반박자 늦은 30초 후에 푸하하하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박수 치고

개그맨들 객석으로 뛰어 내려와 즉흥적으로

TV에서는 할수 없는 이야기들로 엮어 갈 때는

모두가 깔딱 넘어 간다

 

점잔은 어른들이 보기에는

쓸데없이 영양가 없는 말장난에 불과할지 모르나

나는 생각없이 마냥 웃을수 있는 그 자체가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디서 이렇게 맘놓고 박장대소 할 수 있을까

 

평소에 웃음에 인색한 나

아니 우리 세대들

가볍게 웃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연보고 특별히 남는건 없지만 

한시간 반동안 웃었더니

개운하니 속이 다 후련해 지는 시간이였다

 

엄마 아빠 위해

표 구해준 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