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기막힌 스캔들
진여향
2012. 3. 31. 21:37
코믹연극 기막힌 스캔들
시작하기전 우진이 나와서
자기가 누구를 닮았는지 맞추면 커피 상품있다며 맞혀 보라는데
누구를 닮았지? 생각하고 있는데
뒤에 앉은 아줌마 큰소리로 장동건 하고 소리쳐서
홈플러스 기프트 카드를 획득하고 싱글벙글
(잘 생기긴 했는데 장동건은 아니네요)
당부의 말씀이라며
입을 가리고 소극적으로 웃는 모습을
앞에선 배우들이 보기에는 토하는거 같이 보인다며
웃을때는 맘껏 크게 웃으면서 보랍니다
서울 근교 양평의 어느 전원주택
평온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우진과 고은
아내인 고은이 친정에 가는 날~~
아내를 친정에 보내고 쭉쭉빵빵 모델 애인과
출장 요리사까지 불러서 기막힌 파티를 계획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꿈에 부풀어 있는데
이일을 어이하리~~~
절묘한 타이밍에 출장요리사 전화가 와서리
고은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친정가는걸 포기하고 다그치니
친구가 오기로 했다는데 그친구는 또 고은과 사귀고 있는 애인사이
거짓말을 하다보니 이리 저리 얽히고 설켜...........
거짓말은 거짓말의 꼬리를 물고 일은 점점 이상하게 꼬여 가고.........
연극을 보면서
어찌 저리 심리 묘사를 잘 했을까~~~
절묘하게 피해 가는 상황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 했던가
제목이 주는 선입견은 찜찜할거 같은데
극 전개가 의외로 밝고 쾌활해서 깊이 생각 안하고
100분동안 공감하며 그저 박수 치고 웃으며 엔돌핀 팍팍
"작은 거짓말이 부풀게 되면 뒷감당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