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이번 봉사는 정말 땀 한줄 뺐네

진여향 2012. 6. 2. 07:51

우리팀이 봉사한지 6년인가 7년인가?

사람이 이렇게 빠지기는 이번이 처음

9명중에 세사람이나 안 왔으니.... 

 

안그래도 일손이 부족한데

지난주말에 옆에 무슨 교회에서 행사를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곳으로 가는 바람에

밀려온 부식을 활용해 무슨 반찬을 추가할건지까지 생각하라고?

 

배식 시간은 정해져 있고

세사람 없고 이것 저것 활용하다보니 반찬은 손 많이 가는거고

아무리 일 잘하는 우리 팀이지만 작은 인원으로

한시간 반만에 190명 먹을 반찬을 하려니

바뿌다 바빠~~~

땀 삐질 삐질 흘리며 정신없이 바빴네

 

못온다는 소리도 없이 안온사람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더니 다 끝나갈 무렵에서야 나타나

날짜를  깜빡 했었다며 미안해 하네

에구~~잊을게 따로 있지~~~

 

저번에 밥 먹을때 한사람 오늘 못온다고 미리 말했고

오늘 아침에사 한사람 서울있다 하고

자기는 전화도 안 받고

우리는 어쩌라고~~~

 

입이 하나라 다행이지

입이 둘이라 우리 한사람이 두마디씩 했다면

오늘 같은날 자기는 죽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