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12. 6. 27. 08:04

저는 틈날때마다 불교방송을 주로 보지만

천주교 방송이나 기독교 방송도 보는데

특히 평화방송에 가슴에 와 닿게 강의하는 프로가 있더군요

 

월요일 저녁 황창연 신부님 강의는

천주교 교리보담은 삶에서 질좋은 행복누리는 방법을 말씀해서

보면서 재미있게 웃으며 끄덕 끄덕 공감하다 보면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 다음주를 기다리게 하는

그래서 제가 친구들에게도 보라고 권하는 프로그램이네요

 

근데 어제 저녁(화요일) 우연히 평화방송을 틀었더니

이승구신부님이 "향심기도"에 대한 강의 중이시던데

가슴에 와 닿는 구절 한마디

 

나는 해야지 하는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지 하는것만 행하고 있더라

이것을 아는것이 자아 인식이고 깨어 있는것이다

 

우리에겐 참자와 거짓자가 있다

겹겹이 쌓여있는 내 안의 하느님을 만나야 하는데

이 거짓자가 장애물이 되어 만날수 없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일곱겹이 있다

침묵기도로 이 장애물을 넘어설수 있다

 

내가 누군지를 잘 알고 나를 사랑해야

하느님도 사랑하고 이웃도 사랑할수 있다

참된 나를 만나는 길은 하느님을 만나고 기도하므로서 만날수 있다 

예전엔 하느님은 저 멀리 하늘에 있다고 했는데

요즘음 하느님은 내안에 있다고 우리들은 말한다

하느님을 만나려면 안(내면)으로 들어가라

내면으로 들어 가서 바로 튕겨져 나오지 말고 머물러라

 

저는 이 강의를 들으며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는거

어쩌면 불교의 참선과 천주교의 침묵기도 향심기도는 

방법에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을뿐 다른게 아니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