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오늘은 봉사 가는 날

진여향 2012. 11. 13. 23:34

보현봉사팀이란 이름으로 

복지관 무료급식소에서 봉사 한 지도 칠팔년 됐지?

여전히 우린 일 시작 하기 전 커피 타임부터 갖는다

오늘도 시루떡에 송편에 홍시에 원두커피까지 챙겨와

먹고 있는데 복지사 오더니

 

보현팀은 항상 화기애애하니 재미 있어요

음식도 맛있고요

 

그래요? 고맙습니다 떡 좀 드시고

커피한잔해

 

오늘은 손이 많이 가는 메뉴들

육개장, 무두부조림, 버섯호박볶음,

알뜰한 우리 두부조림에 넣을려고 버섯대도 다듬고 찢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

 

두사람이 빠졌음에도 서로 손발이 척척 맞아서 거뜬해 해 낸다

 

 

후다닥 다듬고 썰고 볶고 조리고 나니

배식시간까지 여유로운 시간 

 

가마솥에 육개장은 부글 부글 끓고 있는 중

두사람이 붙어서 거품을 걷어 내길래 갑자기 카메라 들이댔더니

초상권 침해라나 뭐라나

 

 깔끔이 보덕화 끓고 있는 두부조림 솥과 주변을 닦느라고 여념이 없공

 

 

나머지 사람들 여유로운 휴식

 

여기도 초상권 침해라고 고소 들어 올려나?

그러거나 말거나 무조건 찍고 보능겨

 

오늘 하루 수고한 도반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