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15. 1. 28. 19:57

셤니 요양원 모신지 6개월

어린애들 같은 단어들 쓰면서 대화가 안되기도 하고

자기물건 옆 할머니가 훔쳐 갔다고 난리쳐

요양원에서 CCTV 돌려 보기도 하고

남이 이상한 약 먹일까봐 의심스러워 약봉지 잡고 전전긍긍

얼마 전에는 옆 할머니를 때리면서 싸웠다네

에효~~

 

치매란것이 정신이 말짱할땐 정상인지라

등급 심사 나왔을땐 대답을 또박또박 해서

등급은 못받았으니 요양원비도 부담

 

시동생 요양원비 반 내겠다더니

두달 주더니 감감 무소식인데

요양원이다 보니 병원 갈때마다 병원비랑 약값도 따로 내야 하고....

설 지나고는 생각을 좀 해 보고

이쪽 근처 요양병원으로 모셔 와야겠는데

돈도 돈이지만

점점 거칠어지고 있는 성격

더 심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