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15. 11. 2. 23:16

 

둘이랑 다섯집

완행열차를 타고 부산 씨티투어

얼굴 주름 때문에 사진찍기 부담스럽다

하지만

기념 한컷은 남겨야 한다며

 

늘상 하하 호호 즐거운 이 부부

사진 찍을려고 포즈를 취하는 순간

마눌이 "여보 오댕사주께"

느닷없이 그건 무슨소리야 했더니

나중에 사진을 비교 해 보라며

 

사진 찍을때 남편이 늘 무표정인데

시장만 가면 오뎅을 즐기는 남편이란점에 착안해서

웃는모습 담을려고

오뎅사주께 해 놓고

순간포착을 하면 늘 웃는 모습을 담을수 있다넹

오호~ 역시 경란이야

 

사진 찍을려고 줄서 기다려 찍은 한컷 

평화공원 국화축제

 

아줌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력 추진하는 한사람에 의해

시티투어를 포기하고 문어 삶고 있는 중

 

많이 웃으며 즐긴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한컷 남기고

귀가한 시간은 열한시 반

휴~ 길고도 길었던 하루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