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눈과 입으로 먹는 -초간단 버섯전골
남편이 버섯전골을 끓여먹자고 해요
그래서 마트에서 버섯 몇가지를 담아왔습니다
눈으로 보기엔 좀 복잡한듯 보이지만
의외로 간단한.....
여울빛식 초간단 버섯전골을 맛보여드릴께요
우리집 음식의 특징은
"최소한의 양념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낀다" 는 거예요
오늘 보여드리는 버섯전골도
양념을 최대한 줄여 버섯 본연의 맛을 느끼는겁니다
주재료 : 새송이, 맛타리, 표고, 팽이, 양송이버섯...(여러가지 버섯), 양파
쇠고기(국간장, 다진마늘, 후추, 정종등으로 밑간)
고명 : 당근, 파, 달걀지단...
전골냄비에 양파를 넉넉하게 썰어 바닥에 깔아줍니다
준비된 버섯을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서 물기를 털어줍니다
물에 담궈두지 않아요
버섯은 수용성이기때문에 물에 닿으면 급속히 영양성분이 파괴된대요
그리고 금속성인 칼을 가급적이면 대지 않는게
영양소 손실이 적다는데...
전 손으로 찢으니 모양이 영~아니길래
칼로 썰었습니다ㅎㅎㅎ
양파를 깔아둔 냄비에
버섯을 종류대로 나란히 나란히
예쁘게 담아줍니다
고명으로 당근이랑 대파, 달걀지단도
사이사이에 올려주고요
버섯은 생으로도 먹을수 있는 식품이기에
식탁에 옮기기전 살짝만 익혀서 먹을겁니다
냄비에 예쁘게 담아두고
육수를 미리 만들거예요
저는 소고기가 국거리 밖에 없어서 국거리를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버섯과 같이 익히기엔 무리인것 같아
소고기를 국간장, 다진마늘, 후추, 정종등을 넣어 간단하게 양념한 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념된 고기를 볶아
겉을 익힌뒤 물을 부어 육수를 내어주어요
불고기감 같이 얇게 썰은 고기는 양념해서 버섯이랑 같이 끓여주셔도 될거예요
그 땐 멸치다시마 육수를 따로 내서 부어주는게 아무래도 감칠맛 나겠죠?
전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고기를 볶아 육수를 내는 방법을 즐겨 사용합니다
국물이 끓으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버섯의 양을 가늠해서 말이죠
위에 뜨는 기름은 걷어내셔도 좋고..
저는 그냥 사용했습니다
고기를 건져 가운데 예쁘게 담아줍니다
남편의 차가 정문을 통과하면 방송으로 알림이 와요
그 때 육수냄비에 다시 불을 켜두죠
집에 들어와 씻는 동안 버섯이 담긴 냄비에
육수를 옮겨 부어 끓으면
식탁으로 옮겨 바로 먹을수 있답니다
얼큰한걸 좋아하시면 다대기를 곁들이시면 좋아요
저는 김장 양념 남은거 냉동해 두었다가
다대기로 사용하니 좋더라구요
황태채무침, 무생채, 파래무침, 토란대들깨볶음, 곰취나물된장무침등의 반찬과
버섯전골 한냄비...
며칠전 우리집 저녁식탁입니다
가격대비 정말 푸짐하게 한끼를 즐길수 있는
버섯전골...
오늘 저녁메뉴로 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