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17. 3. 14. 19:56

저번에 도서관 문화강좌

캘리그라피 등록 할려는데

채 5분도 안돼서 마감되는 바람에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 전화를 해서

혹시 등록해 놓고 안오는 사람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대기신청을 했놨더니만

지난 금요일 전화가 왔네

아우~~~내게도 이런 행운이


 어떻게 할지 사전 준비없이

두근 두근 콩닥콩닥 하는 가슴을 안고

오늘 도서관에 갔더니


오메~

대부분 삼십대 중반에서 사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들

내가 젤루 연장자일듯 한데


근데 내가 악필인데다가

붓펜 또한 처음 잡고 보니

손글씨 써 본지가 언제였더라

마음따로 손따로 제멋대로 굴러가네


 오늘하루 헤매느라 수고 많이 한 내 손

언젠가는 자유자재로

요렇게 쓰는날도 오리란 기대를 갖고

오면서 두둑한 연습장 하나 사왔네요


(요거는 선생님이 써 주신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