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나만의 레시피

애들 다 모였으니

잡채도 한번 해 먹여야겠다

어렵게 생각하면 번거롭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만들기 쉬운 잡채

남들 따라하지 않고

난 내방식대로 한다

당면은 오뚜기 자른당명 한봉지 반

당근하나, 시금치반단,노랑파프리카 두개,

돼지고기 반근, 풋고추세개, 야채사각어묵한봉

당면을 30분전에 물에 불려 놓고

일단 시금치 씻어서 끓는물에

소금넣고 살짝 데쳐놓고

시금치 삶은 물에 어묵을 데쳐낸다

(어묵에 남아있는 기름기 제거용)

당근 껍질벗겨 놓는다

불에 당면삶을 물을 올려 놓고

물이 끓을 동안 모든 재료 채썬다

 

물이 끓으면 물에 진간장 설탕 식용유를 넣고

당면을 넣어 삶는다

당면이 삶아 질 동안 고기부터 차례대로 볶는다

 고기에 소금 후추 마늘을 넣고 기름넣지 않고 볶아낸다

 당면 볶을때도 기름은 따로 넣지 않고

당근에 소금을 넣고 고기 볶을때 나온 육수로 볶는다

어묵은 끓는물에 데쳐낸 것이니

진간장만 조금 넣고 휘리릭 볶는다

 모든재료 요렇게 볶다보면

당면이 적당하게 익는데

하나건져 찬물에 헹궈서 적당히 읶었나 먹어본다

다 삶아 졌으면 얼른 찬물에 한번 헹궈서 물기를 빼고

준비된 재료에 넣고 버무리면서 설탕좀 뿌리고

간이 부족하면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 깨소금 솔솔 뿌려

접시에 담아낸다

뭐니 뭐니 해도 잡채는 

즉석에서 해 먹는게 젤로 맛난 잡채라는거

손녀들 오물 오물 먹는모습 바라보는게

최고의 행복인데

그 자리에서 게눈감추듯 사라지는걸 보니

오늘 잡채는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