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17. 10. 12. 04:27

둘이랑 모임 지금은 두달에 한번 만나지만

젊은날은 다섯집 뭉쳐서 참 많이도 쏘 다녔다

지난 토요일

달비골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에서 평안동산으로 걷는데

몇년새 많이 정비해서 걷기 좋게 변해있네


옛이야기 나누며 쉬엄 쉬엄 걷기 좋은 길

그대들 꽃다운 청춘은 아니지만 아직 청춘인거 맞네여

인생은 60부터~~~

더 좋은 날은 지금부터~~~를 외쳐본다


이 중에 어느 여인

이젠 김치도 담기 싫은데 며느님이

어머님 김치~~하니 어쩌겠는가

울 집에 놀러 왔다가 앞집 친구네 김치를 사 가져 가서는

남편이 샀다고 할까봐 옆구리 쿡 찌르면서

며느리 앞에서 눈치없이 샀다 소리만 해봐~~

그날로 집밥없어 알았어!

협박 당한 남편 암소리 못하고 침묵

그집 며느님은 셤니가 담궈 주시는줄 알고 맛있게 먹고 있다는 ㅋㅋㅋㅋㅋㅋ

근데 김치는 정말 맛있다고 부부가 합창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