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구경 갔다 되돌아 왔다

진여향 2018. 5. 8. 06:53

낙동강 체육공원 어린이날 행사

우리가 태워다 줄테니

놀다가

올때 전화하면 태우러 갈께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행사장 근처 가지를 못해도

손녀들은 그저 신났다


내려 주고는 돌아 나오는데

양쪽으로 주차 해 놔서 교행이 안되네


잠시 잠깐 사이에

차들이 줄을서서 마주보고 있으니

앞으로 가지도 뒤로 물러 나지도 못하는 상황


겨우 빠져 나오니

앞서 가던 남편 손짓을 한다

이유도 모르고 무조건 따라서 턴을 했다

더워서 도저히 못있겠다며

태우러 오라고 전화가 왔다며

왜 전화 안받냔다

주머니 찾으니 전화도 안들고 나왔네

끙~


집에와서 풀장을 펼쳐

온수를 받아 놓으니

까르르 손녀들 웃음소리가

담장 밖으로 날아간다


아들 딸은

복잡한데 가는거 보다

이렇게 놀리는게 제일이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