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18. 5. 30. 06:11

여행이란

누구랑 가느냐에 따라 

가슴에 담겨지는 풍경이 다르기에

소꼽친구들과는 준비단계부터 설렌다


우리 같은옷 입자

청바지에 같은색 티셔츠


아니 이렇게 하는게 어때?

하루는 청바지 통일

하루는 티셔츠 통일


까똑 까똑 요란하게 울리고

티 책임지고 사오겠다던 친구

시장을 둘러보러 나갔다가

야들아 티 못사겠다

내옷 사기도 어려운데 일곱명거 어렵다

그냥 있는옷 입고 가자 하더니

미련이 남았는가 이틀을 더 허비하고는 

하나 찾았다며 사진 한장 올라오더니

천은 좋으니까 군소리 말고 사이즈만 말해라


티셔츠를 해결 하고

청바지는 없는사람은 그냥 있는 옷 입기


해서 유치원생 병아리들 마냥

같은 티셔츠 입고 하하호호

친구야~

입을만한 옷 찾아 다니느라 수고 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