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군위 하나로 참숯가마

진여향 2018. 7. 2. 05:36

비가 많이 와서

부부 보현횟님들과 숯가마 가려고

장천숯가마 갔더니

사람도 많고

비가오니 바닥이 질퍽질펄

주차장 정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대구서 직지사까지 갔다가

돌고 돌아 찾아온 곳인데

그냥 갈수도 없고 어떻하지 하며 의논을 하고 있다니


어떤 아저씨가

여기로 쭉 가면 숯가마 또 있어요

거기가 더 깨끗하고 좋아요

거기도 무료니까 가 보세요 한다


남는게 시간인 우린데 가 보자

꼬불 꼬불 시골길을 좀 가다니

오른쪽에 하나로 참숯가마

주차장에 인조 잔디를 깔아놨다


 

주차장과 찜질하는곳 경계부분을

요렇게 좁은 지압길을 만들어 놓고

옷은 그냥 입고 들어가도 되고

빌려 입을수도 있다


찜질복 대여 3000원

수건 대여는 1000원

수건 판매는 3000원


냉수만 나오지만 샤워장과 탈의실도 있다


 가마가 여러개인데

고온 중온 저온 세군데 들어갈수 있다


밖에 송진주의를 붙여 놓고 

숯가마 안에는 나무를 깔고 위에

가마니를 깔아 놨다


숯가마 안에서 얘기를 하다보니

김천서 온 사람

대구서 온 사람

구미서 온사람

근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나보다

예전에 대구서 숯가마 많이 다녀 봤지만

소금방 있는곳은 여기가 처음이네 



 

 

 바닥에 덩어리 소금이 깔려 있다

소금방에 누워 있다니

어디서 자지러지는 소리가 난다

뭐지? 궁금해 물었더니

주말에는 지압하는 아저씨가 와서

무료봉사 지압을 해 준단다


요기 까지는 무료

식당은 유료

 식당 고기도 좋고

청국장도 토속적인 맛이라 우리 입에는 딱이고

김치가 맛있어서 물어봤더니 직접 담근단다

잔치국수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