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18. 8. 14. 18:07

이번달 순례길

마지막 참배한곳

낙단보 마애불


고려 초기에 조성됐을것으로 추정되는

천년의 세월을 품은 마애불

눈썹과 눈썹 사이에 보면

약간 패인 흔적이 보이고

배 아래쪽으로도 드릴 자국이 길게 나 있다


이건 발견당시

마애불인줄 모르고

발파를 위해 뚫으려 했지만

드릴이 안들어 가서 못 뚫고

몸체를 벗어난 머리 위 부분을 뚫었다는데

지금은 비슷한 돌로 메꿔 놓은 상태라

설명을 안듣고 그냥 보면

잘 모를 정도다


예전에 한번 갔을땐

몰라서 참배도 못했는데

알고보니 낙단보 바로 아래

지금은 마애사가 지어져 있어

찾기 쉽고

참배하기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