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19. 12. 31. 04:58

한재 미나리 먹고

운동해서 에너지 소모해야 한다며

레일바이크 타러 갔지요

 우째끼나 웃고 사이시더

그래야 건강하고

건강하게 사는기 잘 사는거 아인교

 판단력 부족해서 결혼 했지만

이혼 안하고 사십년 가까이 살고 있으니

우리 인내심 하나는 인정 받은거지예

 다리 힘이 을매나 남아 있을라나 점검하러 가는 길

 어서 오라네요

 내 근육 봤지요

이 정도는 돼야 아지매들한테 힘자랑 하면서

레일바이크 탈 수 있어요

 아이라요 내 맹키로 요래 날씬해도 잘 탈 수 있어요

 우린 열명이라 세대를 끊고

옆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 보고

꽁짜로 같이 타라 해도 아무도 안탈라 하데요

 2.5키로 정도 열나게 밟아 반환지점에 오니

주차장에서 회전할때 하는거 이걸로 휘~익 돌려

이렇게 반대 철로로 이동

왕복 5키로 정도 굴렸으니

오늘 먹은 에너지 소모는 어느정도 되었을 듯


 청도 읍성도 둘러 보고

 정자에서 생강차 한잔 마시고

팔조령을 넘어 대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