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새해 첫나들이 도선굴

진여향 2020. 1. 4. 06:47

경자년 첫 나들이로 도선굴 가자네

평일이고 일찍 가니

사람이 별로 없어 쉬엄 쉬엄 가기 좋다

 대혜폭포는 얼어서

물은 한 두 방울씩 똑 똑

 물 떨어져 닿은곳엔 어김없이 얼음

바위를 돌고 도는 곳에 도선굴

올라가던 어떤 츠자는

이거 완전 암벽타기네 하네 한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여러갈래 대혜폭포 가는길이 구비 구비

 도선굴에서 밖을 내다 보면

요만큼 밖에 안 보인다

나두

내가 사는 세상을 다 못 보고

내 시야 폭 만큼만 보면서

아웅 다웅 살고 있지

아래를 내려다 보니

해운사가 한 눈에 들어 온다

 도선굴에 들어서서 안쪽을 보면

또 다른 동굴처럼 되어 있어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아래 앉아 기도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도선굴 밖 세류폭포도 얼음이 얼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