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소소한 일상이 그립네요
진여향
2020. 2. 29. 09:48
일주일 내~내
손녀랑 둘이서 하루를 보낸 다는건~~~
보이지 않는 감옥인데
TV를 켜면 온통 코로나 코로나
문자가 딩동~확인 해 보면
확진자가 몇명 이동경로가 어디 어디
우리시 것만 나오는게 아니라
인근 시군거까지 수도 없이 날아드니
감염될까 마트도 못가겠고
코로나 때문에 공포가 느껴질 지경이라
기분따라
목도 따끔 거리는거 같고
가슴도 답답한거 같고
진짜 가래도 생긴거 같고
먹는거도
냉장실 냉동실 재료들 뒤져서
파 먹고 있는데 거의 바닥날 지경
딸래미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냉동실 채우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걸 잘 안 먹으니
시래기국만 먹을수도 없고
또 뭘로 일주일을 버텨야 할까도 고민이고
오늘은 족쇄 풀린 날
마당 한켠에 있는 달래 캐서
달래장 만들고
배추전 하나 부쳐서 둘이 먹어야겠네
언제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으려나
가고픈 곳 마음대로 가고
운동 하고 싶으면 하고
친구를 만나고 싶으면 미용실로
이런 소소한 일상이
언제적 얘기인가 무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