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20. 4. 26. 08:07

카페에

콩가루 많이 넣은 시골칼국수라며 올라왔길래 

어릴때 마당에 모깃불 피워 놓고 먹던

구수한 칼국수를 상상하며 구매했더니

급냉해서 아이스박스에 담겨왔다

 팔팔 끓는 물에 냉동상태 그대로 퐁당

 애호박 숭덩숭덩 썰어 넣고 소금간 쬐끔해서 끓여서

 

달래장 한스푼 넣고 휘리릭

매끈매끈

삶은국수 따로 건지지 않아도

삶은물이 맑은것이 개운하다

(대부분 파는 면은 물이 걸쭉해 짐)


저처럼

면이 약간 거친듯 오돌한듯한 느낌의

콩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을 선호하는 사람은

콩가루가 좀 부족하다 할수도 있겠다

이것은 지극히 내 개인적인 취향


퍼머스마켓에 있는

콩가루 넉넉히 들어간 안동칼국수가

우리 입에는 더 맞다


다음부터는 원래대로

마트 갈때마다 안동칼국수 두개씩 업어와서 먹는것으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