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20. 5. 19. 05:45

얼마전에 밥을 먹는데

돌같은게 씹혀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내 어금니 모서리가 부서진거였다

 

아프지는 않지만 치과를 가 보니

원래 실금이 가 있던것이 부서진거라며

때울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씌워야 한단다

 

오래 된 자동차 부품이 부식되어 가는것 처럼

내 몸도 하나 둘 삭아가며 삐그덕거리기 시작?

 

60십년 세월

특별히 아픈곳 없이 지금까지 잘 지내 왔지만

이젠 조심 조심 살아내야 할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터

건강에 자만하지 말고 내 몸부터 챙겨야겠다

 

흐르는 시간이 귀하다는걸 모르고

그럭 저럭 살다 보니

60십을 넘어 늙어가고 있는데

건강에 자만하고 있었던 나를 반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