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山野스케치
경북 구미 금오산 약사암
진여향
2006. 1. 29. 16:29
금오산 등산
얼었던 길이 녹아서인지
내려오는 사람들 바지가
물논에 들어갔다 나온것 처럼
바지가
진흙투성이들이네요
폭포까지는 길이 좋은데
폭포지나고 부터는 완전히 진흙탕
금오산을 몇번을 가봤지만
이렇게 질척거리기는 처음
미끄러 질까봐
주변경치는 둘러 보지도 못하고
발밑만 내려다 보며 조심 조심
내려올 걱정부터
스~얼슬 되더라구요
내려오는 어떤 아짐씨
내려갈때는 성안으로 내려가세요
저는 거리로 올라왔는데
그쪽은 이렇게 질지는
않아요 라며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정상 바로 아래 바위틈
약사암 부처님전에
참배하며
소망 한자락 내려놓으며
지금까지
무탈하게 살아왔음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욕심내지 않고
지족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기를.........
약사암은
바위틈 벼랑에 겨우 매달린 듯한 절
어느분은 발목과 팔이 아팠는데
어느해 초파일날
약사암 갔다와서 나았다며
다시가고 싶은데
올라갈
자신이 없어
여럿이 함께가면 갈수 있을려나 싶어
같이가자고 날짜 맞추다
서로 시간이 안맞아 못가고 있는 보살님도
있답니다
약사암 일주문
법당 뒤에 바위는 완전히 바위 절벽
법당에서 바라본 종각
일주문 앞에 있는 전각인데 현판이 안보이더라구요
약사암에서 유명한 법당뒤 바위틈 용왕당이랍니다
종각밑 요사체 종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