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예전글마당

무리하게 뛰었습니다

진여향 2006. 2. 11. 21:27
    남편 직장사람들과 ㅇㅇ여고 선생님들과의 친선게임 있는날 저는 남편직장이 여자가 귀한 곳이라 오라는 부탁에 할수없이 덤으로 따라갔죠 지난 여름에는 여선생님들이 많은데 우리팀은 여자가 세명이였는데 지난 여름 게임이 끝나고 선생님들 전의를 상실했다고 하시더니 이번에는 출전하신 여선생님이 한분도 안계신다 우리팀에서만 저를 포함 여섯명 인원수가 홀수이니 저를 오라고 했었나봅니다 근데 세상에나 우리 여자팀 대 남자선생님들과 게임 파트너와 손한번 안맞춰보고 그것도 남선생님들과 게임이 되겠나 싶었는데 저는 못치지만 다행히도 제 파트너 잘치시더라구요 첫게임을 셋팅까지 가서 2:1로 지고 그담부터는 승승장구 세번째 게임 이기고 나올려고 하니 대기하고 계시던 선생님팀 이긴팀 우리랑 한게임 하입시다 해서 쉬지도 않고 또 뛰었죠 제파트너 실력있고 승부욕이 대단하거 같고 저두 떨어지지도 않는 발로 쫌 악착같이 뛰었죠 그랬더니 그학교 샘들 우리 체력 바닥낼려고 작정을 하셨는지 다른팀이 또 하자는 겁니다 그소리 들은 제파트너 한게임만 더 해요 에고야 못하겠다고 할수도 없고 공심이 죽게 생겼네 죽을힘을 다해서 뛰어도 체력도 바닥났고 그팀 선생님들 실력 막강하시고 졌죠 그렇게 게임을 끝내고 자리로 돌아와 음료수를 마실려고 하는데 손이 말을 잘 안듣는 겁니다 어어어 이게 뭔일이래 혼자서 손을 주물러 주고는 손가락을 움직여 보니 집게 손가락이 45도 앞으로 숙여서 뒤로 젖혀 지지가 않고 손도 힘이 없네요 남편은 뭐가 그런게 다있냐 근육통약 발라봐라 찜질해라 하는데 아프진 않고 왼손으로 젖혀주지 않으면 똑바로 펴지지 않고 두시간이 지났는데도 마우스도 맘대로 굴려지지가 않아서 가운데 손가락으로 굴리고 있어요 이럴땐 워쪄야 할까요 클랐네 2004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