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립스비스에 진심이?
진여향
2006. 3. 29. 08:55
어제 보리살타 사랑방 채팅날
채팅에 참여할려면 운동가자소리 안나오게
남편을 따돌려야 할거 같은데 어쩐다? 혼자 요리조리 머리굴렸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는가 퇴근해서는
덕산거사님과 한잔 하겠단다
겉으로는 으~응 수~울? 안되지~~
(속으로는 알써요 쬐끔만 드시고 오셩 야호~)
그리하야 잼나게 채팅을 하고 있는디
단감냄시 솔솔 풍기며 들어오면서
운동 안가면 컴에 붙어 앉는구만 그게 그리 잼있나
응 잼있기도 하고 남사는거 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핑계가 좋다 난 별로 재미없두마
자기는 그냥 구경만 댕긴께 글코 난 카페에서#@&#.... 스트레스해소용
흉은 쬐끔만 보고...가장 평범한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케라
그라고 내가 덕산한테 코치한수 했다
무슨 코치?
은주엄마가 요즘 허리아푸다길래 약한재 지주라고 했다
자기는?
저번에 했자너 약지어 먹으라고
말로만 한게 그게 지준거라고?
이사람아 우리 남자들이 돈이 어딨냐 통장은 자기들이 다 쥐고 있으니
우린 입으로 말만 하면 지준거나 마찬가지지
덕산한테도 직접 지주지는 못해도 말만이라도 하라고 코치했다
흠마야 코치 치고는 순 엉터리
얼마전부터 제가 자주 피곤하단 말을 하니까
약한재 지어 먹어라고 자꾸 하더니
그런 뜻이 담겨 있어나 봅니다
아내들이여 남편의 말한마디에
진심이 담겨있다는걸 생각하며 행복해하며 감사하며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