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修 心 亭
첫날부터 펑크날뻔한 가행정진
진여향
2006. 4. 30. 23:38
다라니 500독씩
일주일을 하기로 작정을 한 첫날 금요일
저녁 남부 점등식에 가기 전까지
절도 안했고 다라니는 겨우 280독에
마음만 바빠서 점등식에 앉아서도 다라니를 굴리는 나
끝나는 대로 빨리 집에가서 해야지 다짐을 하건만
그건 내맘대로 할수 없는것
점등식 끝나니
남편들 뒷풀이로 간단히 한잔 하겠다는데
남편은 슬쩍 내 눈치를 본다
말도 못하고 따라갈수밖에..........
보덕화 보살님 시계를 보며
자꾸만 클랐네 한다
뭐가 큰일인가 물었더니
오늘부터 조금 무리가 되게 100일간 기도를 잡아놓고
첫날부터 아직이라고
나두~ 했더니
얼마나 잡았냐고 108독이냐고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손을 펴서 보였더니
심하게 놀라는 눈치
집에오니 시계는 열한시를 넘어서고
하지만 나와의 약속 첫날 펑크낼수는 없어
남편 먼저 주무시라 해 놓고
시작을 했다
절 300배에
다라니 나머지를 채우고 나니 새벽 두시
그래도 다했다는 뿌듯함에 단잠을 잘수 있었다
어제는
전날의 무리로 도저히 500독을 못채웠지만
자꾸만 열두시를 넘기면 계속 그럴거 같은 맘에
453독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서운함에
잠들때까지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