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山野스케치
적천사 도솔암
진여향
2006. 5. 28. 21:40
적천사에서 도솔암 가는 입구에 탑과 불두화
이 탑을 오른쪽에 두고 잘 보이지 않은 오솔길을 따라
도솔암을 향해 올랐다
소나무를 휘감고 올라간 담쟁이 덩쿨이 소나무 보다 더 싱싱해 보인다
도솔암 가는길 안내하는 비석
가는길 중간 중간 갈림길이 있지만
이 표지가 있는곳 말고는 어느곳으로 가도 도솔암으로 가는길
가는길에 누군가가 돌탑을 쌓아놓고 그 앞에 자그마한 부처님을 모셔놨다
누군가가 나뭇가지에 매달아놓은 부처님
올라가는 길에 대나무가 누렇게 죽은듯이 보이네요
도솔암 법당
법당에 앉아 다라니를 하고 있는데
홀딱벗고 새가 같이 놀자고 계속 노래를 하고
등산객인지 올라와서 한참을 시끄럽게 떠들며 사진도 찍고 하더니
따라온 꼬맹이 저기 개구리 있다구 하는 소리에
어른들 몰려 구경을 하는지
어머머
개구리가 아니라 두꺼비다
것도 한마리가 아니라 쌍이네
쌍두꺼비다 해가면서
신기하다는듯 한참을 떠들고 내려간다
다라니를 하고 앉아있는 나두
몸은 법당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그들을 따라 다녔다
기도 마치고 나와
두꺼비가 어디있나 찾아봐도 내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아까
어느스님 나오셔서 누군가에게
저리가! 저리가! 하시더니
두꺼비를 어디론가 보내셨나?
법당 앞에서 내려다 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