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06. 5. 30. 20:56
시절인연       
          
고정된 마음과 행위로는
새로운 인연이 창조될 수 없데요.

마음따라
새로운 인연이 나투어 온데요.

한세월 동안에
시절인연으로 서로의 만남이
무위법으로
유위법으로
오고 간데요.

과거(어제)...........
현재(오늘)...........
미래(내일)...........

그 시절에 따라
자신의 앞에 나투는 인연들이
새로움으로 나투어 온데요.

서로의 공감대와 가치관의 합치되어
마음과 마음이 한마음되어 ..

동시대에
함께 울고 웃는 고개를 넘어
서로를 묶는데요.

오늘 현재
나 자신 앞에 나투는 사람들은
바로 내 마음의 화신이기에요.

서로 마음으로
교류 하였기에 통한데요.

나 자신이 이 생각을 하면
이 사람과의 인연이 되어 나투어 오고,

나 자신이 저 생각을 하면
저 사람과의 인연이 되어 나투어 온데요.

내 앞에 나투는 모든 인연의 모습들이
바로 나의 마음의 거울이래요.

나 자신이 그런 마음을 갖기에
그런 인연들이 내 앞에 나툰데요.

법당 부처님의 형상이
형상 그대로의 형상이 아니래요.

내 안의 자성의 모습이
법당 안에 나투어 보여 주시기에요.

내 마음이 나쁠때는
부처님의 모습이 나를 쳐다보려
하지도 않는데요.

내 마음이 기쁠때는
부처님의 모습이 나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으주시고 반겨주시기에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서로 시절인연이
되어 오고간답니다.

고정되지 않고 돌아가기에
어떤 시점에서 이거다 저거다
할 수 없고..

마음과 생각이
찰라 찰라 변하여 돌아가기에..

내 앞에 나투는 인연 또한
찰라 찰라 변하여 나투어 온답니다.

내 앞에 나투어 오시는 인연님들은
바로 좋은님
바로 행복님
바로 희망님
이시래요.
_()_

산바다 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