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06. 7. 15. 21:12

오늘은 비가 온다하니

멀리 가기 보담은 기도하기 좋은곳으로 가자며

청도 대비사를 찾아 나섰답니다

 

어느님의 블로그에

가는 길은 적어 놓지 않고

청도 대비사 다녀왔다는 글만 있었던거 같아

대충 감으로 잡고 나섰지요

 

대구에서 팔조령을 넘어

이서에서 청도로 운문사 가는길 20번 국도를 달리다

남양리로 가는 다리로 우회전 기나긴 다리를 건너

지방도 919번을 따라 달리면

신지 2리 동네 중간쯤 우측에 첨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대비사란 비석이 서 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네요

 

신지 3리를 지나고도 대비사 이정표가 보이지 않지만

그저 맘 놓고 달리다 보면

댐이라기엔 적고 저수지라기엔 너무 큰 저수지를 끼고 돌며

아름다운 계곡 맑은 물에 정신을 빼앗겨

감탄사 연발하다 보면

대비사가 보인답니다

 

 

대비사 대웅전은 조용하고 시원하니 기도하기 좋은 곳

사시예불  동참하고 우리 기도 할 동안

 

거사님 두분은 지켜보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

절위의 계곡으로 들어가 물장구치며 멱감았다지요 아마

물이 너무 너무 맑고 좋더라구요

 

 

대비사 요사채

산 봉우리에 구름이 깔려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바라보고 있는 난 신선이 된 기분

 

 

대비사 삼성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