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향 2006. 7. 31. 18:37

우리가 지장보살 지장보살 하고 찾는

지장보살이 어디 있나요?

절에 왔다 갔다 하면서 지장보살 발 뒷꿈치라도 봐야 할거 아니요

 

땅속에 있는 보살이 지장보살이라는데

그럼 대한민국 땅속에 있는지 아님 미국 땅속에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구요

 

땅속이란?

우리몸이 지수화풍으로 돼어 있으니 소우주

우리 이 몸속에 있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만날수 있을까

 

보살이 뭡니까?

상구보리하와중생이 보살이잖아요

그럼 내 안에서 보살을 찾아야지요

 

밖으로 대고 지장보살 지장보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어요

내안에 보살심을 일으켜야지

 

동물은 먹이를 향해 총력을 다해 질주할때 가장 아름답고

사람은 남을 위해 봉사할때 가장 아름답다고 하잖어요

 

우리가 사람이라고 하지요?

사람을 다른말로 하면

넷사자에 볼람자 네가지를 보는 것

그 네가지가 뭔가 하면

자기를 알고

가족을 알고

이웃을 알고

자연을 아는 이를 사람이라고 해요

 

이 네가지를 모르는 사람을

사가지 없는 놈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하지 사람이라고 하지 않아요

 

그리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을

즉 나뿐인 사람을 나뿐놈 하지요

다 말에는 뜻이 있어요

 

까마귀가 불길한 새라고 하지만

이 까마귀가 효심이 얼마나 지극한지 인간보다 낫다고 해요

 

까마귀는 자기 부모가 늙어서 먹이를 구할수 없으면

자식 까마귀가 먹이를 물어다 부모 입에 넣어 준다고 해요

 

반면에

올빼미는 부모가 늙으면 지부모 눈을 빼 먹는다고 합니다

 

사람도 까마귀 같은 자식 올빼미 같은 자식이 있지요

다 우리가 잘못 키워서 그런겁니다

소젖을 자꾸 멕이니 인간이 안되고 고집센 소같이 말을 안듣는 겁니다

 

세상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겁니다

말도 우리말 한문 이런건 뒤로하고 영어 가르치느라 야단법석이고

칠월칠석같은 우리 고유의 날은 모르고

뭐 서양에서 나온 발렌타인데이라나 뭐라나

그런날은 사탕주고 난리 법석이죠

그것보담은 우리의 것을 잘 지켜야지요

 

우리 좋은것을 잘 지키고

우리 자신을 잘보며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