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인지 게을러서인지
김장 못하고 있었는데 배추값이 내렸다는 소리에 서둘렀지요
시장에서 배추사다가 직접 절이는것과
포기수로는 비교하면 비싼거 같지만
절여서 파는 배추는 크기가 일정해서 양으로 비교해보면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생각도 있고 또 시간도 없고 해서
몇년째 절여서 배달하는 배추로 김치를 담고있다
배추 비싼데 늦게 하면 더 비싸지지 않을까 걱정을 쬐끔 했는데
걱정과 달리 올해는 춥지 않아서인가 거꾸로 내렸다
배추 사다가 절이면 더 싼데
비싸게 절인배추 사놓고 좋아하기는 하고 핀잔을 줄지 모르지만
난 내가 기분좋아지는 쪽으로만 계산을 하고 산다
배추가 가장 비쌀때보다 천원씩 내렸으니 스물다섯 포기면?
난 나대로의 방식으로 생각해서 이만오천원 벌었다며
김치담느라 힘든건 잊고 김치냉장고 가득 푸짐한 김치통 보며
나대로의 행복을 찾아 미소를 띄우고 있다
저녁에는
로스구이용 목살 삶아서 보쌈 해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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