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 삼천배를 내 절 속도대로 했다면
이번에는 남편속도에 맞추느라 천천히 했다
아홉시간 반 걸렸나?
하고나도 몸에 아무런 표시가 없다
몸도 가볍고 해서 삼백배 했는거나 삼천배 했는거나 같은 느낌
빨리 하는것 보다 천천히 하는게
마음 모으기가 되는거 같다
사람 많은 북새통에도 옆사람에게 신경안쓰이고 집중해서 한거 같다
앉아서 다라니 하면 마음은 온천지를 돌아 다니는데
절할때는 아무 생각 없이 했다
이런 맛을 보라고 성철스님은 삼천배를 시키셨나?
다음부터는 시간 넉넉히 갖고 천천히 해야겠다
절이 늦은 남편 덕분에 얻은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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