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절에 갈려고 엘리베이트에서 내려 나오는데
까치가 굉장히 맑은 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한다
까치야
웬지 좋은일이 있을것만 같은 아침을 맞게 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기분 짱!이다
미끄러운 산길을
조심 조심 살금 살금 걸어올라 갔다
임휴사서
위옷을 벗어서 뒷쪽 한켠에 암전히 모셔 놓고 절을 하는데
사시예불시간이라 스님 들어오셔서
그냥 예불에 동참했더니
난로를 피워 놨지만
늦게 들어오시는 보살님들 문 열때마다 아공 추워~~
몸은 절해서 열이나서 괜찮은데 손이 시려오네
아공 손시려~~~
천수경 치고 나서 상단예불 모실때
부지런히 절해서 열을 올렸네
온몸에 열기가 퍼져 손이 풀렸을때
예불은 끝났따~~~~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 조심 올라왔듯이
하루 하루 생활을 쾅 디딛이면 땅꺼질라
주변을 요리 조리 살피는 나날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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