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니 십만독
스물한번의 삼천배
남들은 백일 혹은 일년에 하는것을
난 2년 8개월 걸렸다
매일 삼백배는 삼년을 넘어 사년째
바쁜 일상속에
매일 숫자 채우기에 매달려 헐떡거리며 했다
물론 숫자 채우기의 기도도 필요하긴 한거 같다
숫자 채우기 위해서 하다보니 일과로 자리 잡히게 된게 소득이라면 소득이랄까
이젠 삼백배는 안하면 오히려 몸이 찌뿌둥한듯.........
기도를 하면서
밖에서 경계가 왔을때 팔딱거리는 마음이
한발 물러서는 연습이 조금씩 되어 지는거 같다
한발 물러서니 주변이 조금씩 보이고
옆사람이 이해가 되면서 때론 안스럽고 불쌍해 보일때도 있다
이젠 쉬는 기도를 해야겠다
숫자 채우기 위해서 빠르게 굴리는 기도가 아니라
차근차근 새기며 하는 마음이 쉬는 공부
내가 왜 불교를 믿는가
기도는 무엇 때문에 왜 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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